한겨레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 상담실 Since 2001.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293 현대41타워 3914호

업무시간
AM 10:00 ~ PM 08:00

예약 및 문의
02-2642-1233

2019년 감수성 훈련 집단상담 후기

게시판 ■감수성 훈련 소감문 2019년 감수성 훈련 집단상담 후기

이 게시글은 0개 답변과 1명 참여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hancoun에 의해 4 년, 8 월 전에 업데이트 됐습니다.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글쓴이
  • #848

    hancoun
    Participant

    감수성 훈련 소감문 (2019.01.12~13)

    목련- 관계 안에서 오해 없는 대화의 핵심은 잘 듣기, 잘 말하기 일 것이다. 잘 듣는 일은 그 사람의 말을 내 경험에 비추어 나의 언어를 듣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말한 전체 맥락 안에서 보다 큰 조망으로 그의 언어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잘 말하기는 내가 말하는 의도를 스스로 분명히 알아차리고 그것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 말하는 의도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수신과 발신이 선명한 감정의 전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계를 안전하게 이어나가기 위해 에둘러 표현하거나 모호하게 말하는 것이 오히려 각자의 해석을 불러와 오해를 만들게 됨을 알게 되었다.

    샛별- 상대방의 말에 반응할 때 뭉뚱그려서 크게 표현하는 저의 언어습관이 저의 의도와 다르게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오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상대방이 표현한 말 중에 내게 자극이 되었던 단어, 내용, 행동 등을 언급하며 현재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언어로 표현된다면 상대방이 내 말을 또 나를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나의 신념, 가치관, 태도에는 나의 개인사에서 상처로 유래되었을 수도 있는 말에서 그 동안 궁금했었던 부분이었는데 이번 훈련에서 크게 깨달아졌다. 함께 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캔디- 나의 감정을 세세히 느끼고 표현해 보도록 하고 또한 상대의 감정도 세세히 들여다 보기. 그러나 상대방의 감정을 들여다보되 언어로 물어봐서 맞는지 확인하기. 상대에게 불편함을 느낀 말이나 행동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그러면 나의 불편함도 부드럽게 전달되고 상대방도 거부감 없이 수용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

    젤리- 감수성 훈련을 하며 감정을 읽는 능력도 그렇지만 내용을 정리하고 요약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상대방 말에서 중요한 점을 포착하고 집중하는 능력을 훈련해야겠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습관도 과거 사건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랍기도 하고 단어 사용의 신중함을 느꼈다. 또한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오해를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예쁜이- 상대방의 말 표정 감정 의도에 집중해서 듣고 피드백 하는 과정에서 이전보다 상대방이 잘 보이고 나의 감정도 상대적으로 잘 보여서 피드백을 잘 전달했다고 생각되어 만족스럽다. 내 생각, 감정에 빠지지 않아서 지금. 현재. 그 사람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었다는 나의 과거와 연관되어 생기는 점이 진보라고 생각한다. 공감하는 마음도 강하게 느껴지지만 다른 쪽에 대한 부정적 감정도 강하게 느껴지는데 타인의 감정을 1/n의 보고로 인정하고 여유롭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타인에 대한 나의 공감에 그 사람의 고마워하는 나에 대한 마음 표현의 진심도 마음도 온전히 느끼고 받고 싶다.

    옥수수- 상대의 언어적 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여 (정리하고)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고 마음의 느낌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것도 어려웠다. 다른 사람들의 표현과 대화를 관찰하여 많은 것이 받아들여졌고 변화 될 것 같다. 힘들게 인내하며 살았던 나나들이 힘듬으로 알아지고 스스로를 위로하게 된 자리였다. 구성원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정리하고 알게 되어 감사한 자리가 되었다.

    건강- 나를 좀 더 믿자. 힘을 좀 더 길러서 타인의 말을 견디는 힘을 기르자. 나의 장점을 사랑하되 확인 받으려 하지 말자.

    강- 타인의 한 가지 언어로 내 전체가 거부됐다고 느끼지 않기. 또한 상대방도 규정하지 않기. 비난하지 않기. 과거의 감정으로 판단하는지 살피고 현재의 언어로 돌아가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확인하고 표현하기. 배운 걸 기억하기

    감수성 훈련 소감문 (2019.03.23~24)

    순탱-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정적 공감보다는 평가에 익숙했던 나에게 감수성훈련은 참 생소하였다. 처음부터 술술 잘 풀리게 이야기 되진 않았지만 내가 느꼈을 감정에 대해 이야기듣고 응원받으며 현재의 나의 감정이 그리 고장나있는 것은 아님을 깨달았다. 또한 아쉽거나 했던 상대방에 대한 나의 감정흐름은 점점 훈련을 통해 잘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람- I message로 말을 해야 상대방에게 나의 정확한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고, 오해가 없을텐데 습관화 되어있지 않아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또한 내 감정에 대해 불화실한 판단이 드는 것도,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점이라는 것을 확인해서 안도감이 들었고, 그때 그때 감정에 충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간 순간 느끼는 감정을 따라기 힘들고, 특히 상대방의 감정이 어떠할 지 생각해보는 것은 더욱 힘들지만 감수성 훈련을 통해 나의 감정에 집중해 보고 상대방의 감정에 집중하는 이 감각을 잊지 않고 싶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 엄청난 노력을 요하는 것이라 다소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하지만, 같이 참여했던 분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앞으로 노력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어른이지만 각자의 마음속에 아이가 있다는 말도 잊지 않고 아이와 나를 분리해서 바라봐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폭풍- 우선 마지막 마무리 시간에 바람님이 내 참여에 대한 행동을 읽어주고 반영해주고 격려를 해주었을 때 전에 없던 기쁨과 따듯함이 속으로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울컥할까봐 표현은 못했지만 그건 내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다. 평소 내가 부담스럽게 여기는 공감이나 칭찬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못들은 척’을 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 순간도 비슷하게 반응했지만 감정은 달랐다. 타인의 반영이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엄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그 시작점을 찾지 못해 힘들었는데 첫 발을 내 디딘것 같아 기쁘다. 여전히 눈물을 흘리며 나를 표현하는 건 싫지만 그렇게 끔찍한 건 아니라는 경험을 했다. 자연님이 얘기한 내 대응 방식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말은 지금껏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은 내용이었다. 타인에 반응하는 내가 아닌 그냥 나로 존재하고 대응하는 자유로움이 내가 있어야할 위차라는 점을 배운것 같다. 괸계적 대화는 아직도 어렵고 감이 잘 안잡히지만 지금껏 내가 해왔던 대화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은 알겠다. 다음기회에도 참여해 한발씩 나아가고 싶다.

    온도- 평소 감정의 기복이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자연스레 감정이 잘 표현되는 사람처럼 주변에 보였습니다. 그래서 ‘감수성훈련’을 안해도 되는데? 이런 피드백을 듣고 집단참여에 잘왔나 싶었지만 참여를하고 보니 참 잘왔다 싶었습니다. 먼저 주로 부정적감정을 억누르고 사회적 상황에서 좋은 감정만을 드러내야 한다는 나의 억압을 알게 되었는데,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 오히려 싫은 상황에서도 솔직하지 못한 저 자체를 부정적인 사람으로 바라보았다느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단을 오기전에 실연의 아픔을 가지고 왔는데 생각해보니 최근 제가 힘들었던 것이 연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표현했으나 상대방이’너는 너무 예민해! 민감해!’ 이런식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민감한 그러니까 감정에 자주 흔들리는 제가 열등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게끔 했었는데, 그말에 내가 부정을 느끼지 않고, 감정에 무딘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결국엔 내가 감정이 자유로운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되는거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어 스스로를 자책하는 시간이 않았습니다. 감정을 가지고 있고 내감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솔직하게 표현해도 열등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느끼는 감정에 무시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관계에 비춰 해석하려고, 또다른 감정을 애써 만들어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도 두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자유로워 지고 싶습니다.

    무지개- 집단 프로그램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감수성 훈련 교육이 병행된다고 하며 부담감을 이겨내고 참여했습니다. 물론 실제 집단참여와 다를 바가 없지만 내 마음의 결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리고 표현하며 연습하는 과정이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자기 개방 작업은 부끄럽기도 했지만, 집단원의 1/n 피드백이 이루어지며 지지 받고, 도움받는 과정에 그런 부끄러움도 잠시 접어둘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상에서 느끼는 이러한 불편감들을 뒤늦게 느껴서 이를 어찌하면 좋을지 난처했는데, 이들의 연습과정에서 조금씩 조금씩 알아차리을 증진하고, 그 순간의 혼란스러움도 얘기하게 되서 기뻤습니다. 부정과 긍정을 처음에는 말하기 어려웠지만, 조금씩 연습하며 더 세분화된 단어로 표현하고자 노력하는 집단원들을 보여 저도 요약/ 의도/ 내느낌을 이야기해보자 용기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집단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 느낌을 알아차리고 느끼고, 피드백을 돌려주니 더 제 감정이 선명하게 느껴지고, 공감하는 과정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리더 선생님의 말씀이 때로는 길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배움의 과정에서 도움되는 말을 많이 해주신 것 같아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제 마음을 느끼고 이를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편안- 질문 나를 빼고 상대방이 말하게 하려는 마음, 상대방들끼리 교류가 일어나도록 중간자적인 포지션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마음. 겉으로 보이는나, 행동하는 나도 느끼는 나, 생각하는 나 못지 않게 중요한 나의 부분 모습니다. 나의 느낌, 감정을 소중하게 인정하고 수용해주기.

    젤리-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 것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던 상담이었음. 부정적인 표현을 전달하면서 상대방의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받아살펴보는 여유가 생겼음. 전에는 전전긍긍하거나 해명하거나 많이해겠다고 진심이 담기지 않은 말들로 마무리 지을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그 상태 그대로 머물러 보는 연습을 할 수 있어좋았다. 그리고 상대방의 이야기와 반응 속에서 현재의 나를. 내가 대화하는 방식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에는 틀려도 좋달러지 않았다. 그런거구나~ 나는 왜 이렇게 생각했지?하는 마음이 오히려 많이 들었다, 역시 훈련은 must go on!

    감수성 훈련 소감문 (2019.05.18~19)

    소통 – 감성적 소통을 이틀간의 교육과정 속에서 이론, 공감, 여러 개개인 과의 소통을 직접 경험하는 것을 넘어서 내 문제로 직면하고 느끼고 표현하는 시간이었다. 내가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아이들과의 소통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힘을 얻고 간다. 함께 소통 작업을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하늘 님, 딸로서 엄마의 역할을 해 낼수 있다고 눈빛과 말과 따뜻한 지지로서 표현해 주었다. 자유리름님, 피하고 싶었던 개인의 감수성을 민감하게 반응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었다. 내 생활, 관계의 패턴이 변화될 수 있는 기회를 얻어간다. 나와 관계 맺는 대상, 개개인에게 Here and now에 초점을 맞추어 내 감정에 충실하고 상대방의 감정과 말과 몸짓에 충실하게 반응하고 공감하고 반응해 줄 수 있도록, 그래서 나와 너의 깊은 관계 새로운 관계에 출발점이 될 것이다.

    바다유리 – 많은 생각들을 안고 돌아갑니다. 뭉클함과 함께…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집단 원들께 감사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나를 비우고 상대를 바라보는 것. 말에 휩싸여 그 뒤에 숨겨진 상대의 마음을 보는 것이 힘들 때 다시 지금으로 돌아오는 것. 가슴으로 듣고 연결하려는 자세. 진심을 믿는 것. 눈물이 하는 말 그리고 그것과 함께 흘러가는 것들. 흘러간 빈자리에 채워지는 것, 희망이 피어나는 기쁨. 적절한 언어 선택에 대하여 항상 연습해야 겠다는 생각. 간절함이 건네는 말. 모두의 속도는 고유하고, 치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다름 그리고 또 같음. 나와 타인과의 경계를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것. 생각나는 것들을 두서없지만 적어보았습니다. 오랜 세월을 부딪혀 아름다워지는 바다유리를 보았습니다.

    보라- 처음인 감정을 담은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난감했는데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분들의 대화에서, 그리고 자연님의 피드백을 통해 알아가는 게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쓰는 대화방식, 소통방식이 어떤 건지도 점차 명확해져가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신경써야하는 자극으로 다가오는 대화는 거기를 두어 너무 느끼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있었고, 대화를 하다가 상대방이 내 의견에 반대되는 말을 하는 것 같을 때 그 말을 끝까지 듣기 보다 먼저 방어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경험하면서 생생한 감정을 담은 대화가 무엇보다도 강력하고, 상대방에게 나의 진심을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함께 한 집단월 분들, 자연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난한- 사람 사이에 가장 선명하게 들리는 대화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와 상대방의 관계를 좁게 하려는 배려나 의도들이 말을 장황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것이 사회적으로 안전하고 적응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와 진심으로 소통했다고 느껴지는 대화를 역시 자신의 강점을 만나고 그것을 진솔하게 상대에게 전할 때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러한 용기는 내가 있는 환경 속 사람들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그런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뜻- 직접 많은 참여를 하지는 못했으나 관계와 의사소통 과정을 이틀동안 간접체험 함으로써 안정적인 관계란 무엇이고, 어떻게 관계 맺으며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해 머리 아닌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도가 저의 일상생황에서도 신뢰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촉진제가 될 것 같아요.

    돌고래- 일상생활에서 할 수 없는 미세한 감정의 흐름을 안전한 상황에서 교류할 수 있다라는 것을 몸소 체험한 듯 합니다.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처음에는 불안하고 초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갈수록 부정적, 긍정적인 진솔한 마음이 서로 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 속에서 나의 감정의 흐름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하늘님과 소통님의 마지막 대화는 울림을 주어 아직까지 여운이 남습니다.

    편함- 모든 감정에 의문을 갖지 말고 느끼고 받아드린 후 상대의 감정을 공감한 뒤에 나의 감정을 확인하자. 나의 말을 선급하게 할 필요는 없다. 모든 감정 반응을 말할 필요는 없다. 상대에게 확인 할 필요는 없다. 내 마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리는 것만큼 상대방의 감정도 자연스럽게 수용하자. 나에 대한 상대방의 판단은 나 그 자체가 아니다. 모든 것을 다 잘할 필요는 없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수도

    자유리- 지금의 나와 그때의 나는 다르다. 지금의 나와 그때의 너는 다르다. 지금의 우리와 그때의 우리는 다르다.

    ( ? )- 집단상담에서 얘기하지 않았지만 나한님, 따뜻님, 소통님, 자유리듬님, 보라님, 편안님, 돌고래님, 바다유리님들께 비판 없이 감정 그대로 저를 봐 주시려 해서 감사합니다. 사실은 아빠가 감정적이다 남의 고통을 못 이겨서 보증서고, 사기당하는 모습 때문에 감정적이거나 표현하면 바보 같은 사람이다. ‘도태된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감정적인 것이 바보 같고 도태 되는 게 아니구나 라고 감정의 진실 된 소통 연결이 대인관계 문제의 제대로 된 해답이구나라고 알게 해 주어서 많은 해소가 되었어요. 집단상담 하면서 내 감정 있는 그대로 다들 봐주셔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고, 잊지 못 할 정도로 강렬한 경험입니다. 이렇게 ‘내가 감정이 수용될 수 있구나’를 죽을 때 까지, 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은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감수성 훈련을 소감문 (2019.08.17~18)

    BTS- 1. 어른들의 무책임한 언어가 자녀들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는다.
    2.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준 상처는 상상이상으로 크다는 느낌이다.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부부간이던 자녀와 부모 간 동일)
    여름님 어렸을 때 외상촌의 성적 언어폭력이 평생 동안 이성문제에 장애인임을, 망고님 아버지가 딸에게 준 언어폭력 및 무책임의 강도가 내 자녀에게로 동일하게 해당함을 느꼈다, 청사과님 성장과정에서 경험한 정서적 피해가 성인이 되어서도 극복하게 힘든 정도임을 실감, 사람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또 다른 성공신화로 연결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함, 체리님 한국의 남자를 대신해서 용서를 빌고 위로하고 싶다, 파랑님 멤버들의 공감능력을 유도하는 탁월함을 배우고 싶다.

    여름- 이번에 감수성 훈련 프로그램에 처음에는 별 기대감을 가지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이 제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될 만큼 강렬한 기억으로 자리할 것 같습니다. 특히 타인의 말을 잘 듣는 것, 저한테 정말 부족한 부분이었습니다. 저의 말을 하는 데에 집중해서 타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귀기울여 듣지 못했던 시간들이 반성이 되었습니다. 자연님께서 “타인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라.” 라고 하신 것이 인상 깊은데요. 타인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그 이면의 욕구까지 파악할 수 있다면, 전 정말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로 돌아가서 타인의 말을 더 귀 기울여 잘 듣고, 내 얘기에만 심취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자기반성으로 잘못을 돌리는 저의 모습에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자기반성보다 저의 생각을 솔직하게 눈치 보지 말고 상대방에게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타인의 눈치를 보고 저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했던 점이 반성이 되고, 앞으로는 저의 생각을 더 잘 표현할 수 있겠다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용기는 우리 집단 원들을 통해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마움을 많이 느낍니다. 저의 처음 목표였던 “피상적인 대화 습관에서 벗어나기”는 일상생활로 돌아가서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타인의 말을 잘 듣다보면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적을 받은 터라, 저의 모습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또 이습관이 나온 것에 대해 타인의 말을 혹시 소홀하게 듣지 않았나 왜 나는 부담감을 느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눈을 보았을 때, 타인이 더 저의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깨달음을 느꼈습니다. 저에 대해 깊은 곳까지 알게 된 프로그램이어서 저의 일생에 강렬한 순간으로 기억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체리- 2번의 감수성 훈련이 내면의 나의 묵은 감정을 청소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묵은 감정을 씻어주고 닦아주어야 나의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인상깊었던점: 청사과님의 말씀 속에서 딸아이의 울부짖음을 볼 수 있었다. 부모역할이 너무 어렵다.

    청사과- 망고님을 통해서 마치 거울을 보듯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거울을 보듯 비치는 망고님 즉 나의 모습이 끊임없이 애잔하고 안타깝다. 이 시간이 소중한 이 시간이 아까우니 이 시간부터는 온전하게 나의 것 나를 위하는 삶, 시간이었다면 간절하게 바라게 되었어요. 망고님을 통해 결국 저에게 끊임없이 던지는 내면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어요.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체리님! 체리님은 정말 정말 멋져요!!! 오늘 꼭 이 마음 기억하고 돌아가서 엄마께도 전할 수 있도록 할게요. 엄마를 향한 감사함을 체리님 느끼고 반성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름님, 여름님 저를 바라보며 밝고 귀엽게 웃던 그 모습처럼 조금 더 가볍게 세상을 걸어 나갔으면 해요. 여름님은 충분히 어여쁘고!! 음 이기적인 사랑 아닙니다! 자신을 믿어요! BTS님 오늘부터 꼭 가족 분들게 마음, 미안함 꼭 꼭 말씀으로 전달하고 표현하실 수 있길 응원합니다. 단! 한 가지 바람을 더 보태자면 가족 분들께 원하는 응답 대답을 요구하지 마셔요. 설령 지금 당장 BTS님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노여워 마시고 계속 계속 똑똑똑 진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따뜻하게 살며시 두드려 주세요. 사람님! 사람님이 지닌 책임감과 따뜻함이 지금의 사람님을 지키는 힘이자 자원이기도 하지만 그 마음, 그 자원을 지금부터는 사람님에게로 향하여 돌보아 주세요. 사람님이 절재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그리고 사람님의 소중한 분들도 사람님의 따뜻함 책임감을 경험할 수 없을 테니까요. 파랑님 묵직하게 울림이 있었어요. 오늘 파랑님의 이야기도 좀 더 많이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파랑- 사람들이 하는 대화에서 내용을 정리하고 상대방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마음을 찾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절대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경청해서 내 식대로 해석하는 습관은 버려야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람- 무력감에 젖어들다 바쁜 업무를 뒤로하고 집단상담에 참여하게 되었다. 스스로 많이 힘들어하고 쉬고 싶다는 마음의 울림에 젖어드는 시간을 갖게 되어 다행스럽고 어느 정도 힘을 찾은 것 같고 회복되어지고 더 나아질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여러 참여자들의 삶에 조금씩 공감하며 나와 가족한테도 연관 지어져 감사의 마음도 일으켜져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파랑, 청사과, 여름, BTS, 망고, 체리, 자연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망고- 오늘 해야 할 숙제가 생겼다. 엄마에게 말해주기, 귀엽다, 멋지다. 과거의 나의 방어적인 모습을 보게 되어 알을 깨고 나와야 할 나의 모습이 보여서 예전에 느꼈던 답답함이 실마리를 얻는 것 같아서 조금 시원했다. 상담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지만 체리님을 보고 용기 얻어 할 수 있는 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도움 되는 시간이었다. 회귀하는 내가 되게 고집 세고 강한 것 같이 느껴졌다. 스스로에게 멈출 수 있다. 할 수 있는 것만 집중하자.

    • 이 게시글은  한겨레에 의해 4 년, 7 월 전에 수정됐습니다.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