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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감수성 훈련 집단상담 후기

게시판 ■감수성 훈련 소감문 2012년 감수성 훈련 집단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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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1 17:03 책임 마음으로 느낀 후에 머리로 이해하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내 느낌을 느끼기보다는 그 사람의 민감한 의도를 파악하고 인지적으로 먼저 해석하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상대방의 말이 나에게 어떤 느낌인지 먼저 전달하기보다는 판단하고 해석한다. 하지만, 만약 상대방이 나를 공격하는 의도를 파악하면 그 순간 정신적으로 혼미해지고 마음이 얼어 우왕좌왕하거나 돌려서 상대방에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나 혼자만 하는 작업이라면 그냥 넘어갔을 텐데 옆에서 알아차리고 지지해줘서 파악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내가 타인과의 소통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첫째, 내가 더 안다고 할 때는 강한 액션을 취하며 확언하는 말투를 사용하고 표정도 말과 표현이 불일치하여 듣는 사람에게 혼선을 주는 듯하다.

    둘째, 나보다 권위자이거나 강한 사람앞에는 눈치를 살피며 상대방 감정을 거슬리지 않게 조심조심 말하는 경향이 있다.

    더 노력해야 할 점으로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인지석 해석, 판단보다 그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바람이나 의도를 파악하고 상대방에게 받는 나의 느낌은 무엇이고 상대방에게 돌려주고 싶은 느낌은 무엇인지 전달해야하는데, 이 때 내 표정과 태도와 말의 표현과 일치가 필요하겠다.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고 내 느낌을 전달하는 부분과 부정적인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직 미숙한 듯하다

    특히 이번 감수성에서 나의 보여지는 것과 보여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 느낌을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알게 해준 초록님과 백합님께 감사드린다.

    2012-12-21 17:01 마중물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수용의 경험이 나를 더 성장시킨다

    감정의 흐름을 잘 알아차리는 것, 그것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 특히나 부정적이라고 느껴지는 감정에 대하여 정성을 들여서 잘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내가 거칠게, 세게 말해서 관계가 그르칠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집단 가운데 부정적인 감정들이 오고가고 수용되고 받아들여지는 과정을 보면서 그래서 덮어지고 묻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통되고 만나지는 것 같다.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강력하게 나를 알리고 우리의 관계에 대하여 명확히 볼 수 있는 것 같다.

    초반부와 중반부까지 내가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잘 표현하지 못함. 좀 더 표현해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책임님이 내가 느끼는 불편감을 잘 수용해 주었을 때 고마웠고 나에게는 중요한 경험이었다. 사람을 알아간다는 소중한 경험과 소통의 기쁨을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2012-12-21 16:59 포도나무 자신의 모습을 보는게 아프지만 힘들고 의미있던 시간

    훈련의 중간에 불쑥 들어와서 민폐가 많았다고 생각합나다. 잘 모르겠다고 변명을 하지는 않았는지… 직접 집단원들과의 부딪침을 통해 하나하나 깨닫는 과정들이 조금 어색하고 낯설어했던 것 같다.

    ‘자연’님의 지적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애써 그렇지 않다고 방어한 것들이 많다. 다른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내가 많이 애쓰고 있고 변명하고 있음을 알았다. 나 이런 사람이라고 구구절절 설명해야만 하는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내 속에 어떤 감정들이 그렇게 ‘방어’하게 하는지 더 알아내고 표현하고 싶다.

    안상 깊었던 참여자는 ‘바다’님이다. 자신의 감정을 미세한 부분까지 잘 알아차리고 표현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한 단계 성숙한 상담자가 되기 위해 자신의 껍질을 하나하나 깨뜨리는 데 비록 힘이 든느 과정이지만 용감하게 표현하고 직면하는 모습ㅇ르 보면서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바다’님의 어머니 이야기를 듣고 나 역시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됐다.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돌아보는 일, 주변의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역감정을 표하지 않고 해결하는 일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중간에 들어와서 아직 사람들을 잘 모르지만 참으로 치열하게 자신을 갈고 좋은 상담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소중한 분들인 것 같다.

    다음 감수성훈련을 통해 나 자신을 더 드러내고 알아가고 싶다. 엄마로써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애써 강한 척, 쿨한 척 남편과 아이들을 이끌던 내 모습들이 보이는 것 같다. 아프지만 힘들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2012-12-21 16:56 사슴 내 마음의 분노와 화해하고 행복해지다

    표현해도 되는 데 부정적인 피드백이 올까 봐 두려워 표현하지 못하고 억울해 하는 내 마음속의 분노를 보게 되었다.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나는 미리 안될 것이라고 예측해서 시도하지 않는 것과 부정적이고 직설적인 말 표정이 있는 것 같다.

    타인과의 관계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은 부드럽고 따듯하게 안아주는 태도와 말이다. 또한 인지적 공감이 아닌 마음으로서의 공감하는 태도를 가지고 싶다. 부정적인 피드백이 돌아오더라도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억에 남는 집단원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한 바다님, 매순간 집중하여 통찰을 얻고 있는 연두님, 사슴의 또다른 의미를 알게 해준 백합님, 말하면서 웃는 것에 대해 직면하게 해준 자연님과 책임님 그리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 민감하고 정직하게 자기를 표현하게 해 주신 자연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2012-12-21 16:54 백합 엄마에게 독립하고 진정한 자아찾기

    1)나의 감정의 패턴

    어린 시절, 엄마와의 관계, 나약하고 혼자인 나를 봄. 화내고 예측 안되는 엄마에 대한 걱정, 얘기가 넘어가 버려서 말하려면 기다려야 함

    먼저 말하기보다는 감정이 내 안에서 확인되고 환신하기 전까지는 얘기를 안하는 것 → 정리되기 전에 얘기했다가 나쁜 피드백을 받을 거라는 걱정, 두려움

    확언하는 사람 앞에서의 긴장감 – 나는 틀렸나?내가 맞춰야 하나?

    애쓰고 참고 수고하는 분들에 대한 동질감, 서러움, 애틋함

    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좀 줄어듬. 서운함을 느낄 수 있었음

    2) 인간관계속에서 깨닫은 것

    같은 말을 들어도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고 그것을 통한 생각의 흐름이 다르다는 것

    피드백을 I message로 잘 전달하는 것이 필요, 관계에 영향을 많이 미침(부정적 & 긍정적)

    감정을 느끼고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 제 때에 표현했을 때 감정이 풀리는 것

    3) 도움을 준 사람

    자유님 : 애쓰고 참고 수고하고 희생하시는 모습

    바다님 :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예민함. 엄마와의 이슈-화 잘내고 어린 나를 얼게 만든 기억

    연두님 : 과보호하는 엄마와의 이슈, 감정보다는 인지적으로 접근

    ⇒ 내 안에 있는 모습들이라고 느껴져서 기억에 남음

    4) 피드백, 영향

    나의 감정, 생각을 정확히 느껴서 잘 표현하는 것,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예의바르게) 타이밍에 맞게 전달할 수 있도록

    특별히 감정을 다 느끼는 것 세밀하게

    2012-12-21 16:51 연두 숨겨둔 나를 만나는 여행

    나는 내 자신에 대해 혹독하다. 겨울날 눈발 날리는 벌판을 걸어가는 혹독함처럼 내 자신에 대해 너무 가옥하다. 나를 칭찬하기 보다는 부족한 점에 집중해서 더 나아져야 한다고 나를 다그친다. 이런 생각의 뿌리는 할머니의 훈육방식으로부터 시작된다. 할머니가 키우면 아이 버릇이 없어진다는 통념이 있기에, 나의 할머니는 버르장머리없는 아이를 만들지 않기 위해 나에게 엄하셨다. 잘한 것을 칭찬하기보다는 잘못한 것을 꾸중해야 바르게 큰다 생각하신거다. 그러다 보니 부정적인 감정은 아예 꺼내놓지도 못했다. 혼자 삭이고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지금도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데 어색하고 두렵고 멍해진다. 부정적인 감정의 아픔, 슬픔을 느끼는 게 무서워 마음의 근육이 얼얼해진다.

    감수성 훈련을 통해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데 많이 서툴다는 것을 알았다. 안전한 이곳에서 조차도 그런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게 어려웠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앞으로는 나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더 민감해져야겠다. 아직도 부정적인 감정을 생각하면 두렵다. 하지만, 내가 온전한 내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에 민감해지고 표현하는데 노력해야겠다.

    감수성 훈련 첫날 자유님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화가 났을 때나 좋을 때나 목소리나 표정이 똑같으시네요.’ 그 피드백이 나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반응이어서 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감수성훈련을 통해 많은 성장과 변화를 가져온 ‘초록’님과 ‘바다’님께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12-12-21 16:48 바다 일상의 풍요로움과 재미를 알게 해 준 감수성 훈련

    평상시 내 감정이 그리 무디지 않고 감정이 풍부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동감과 공감의 차이를 알게 된 것 같다. 공감이 아니라 내 문제로 가져와서 빠져들게 되면 지나치게 될 수 있다. 잘 듣고 민감하게 느끼고, 적당한 강도의 언어로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감수성 훈련을 하게 되면서 음악을 들어도 평소보다 더 감동적이고, 흥이 나는 것 같아 일상이 재미있어졌다.

    나의 반응 중 비언어적으로 좀 더 강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대화할 때 특히 부정적인 피드백에서는 “~게 얘기하는 것이 ~게 느껴져서 자신의 욕구는 ~ ”로 마무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더 연습이 필요한 부분은 집중해서 잘 듣고 내안에서 감정을 민감하게 느끼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분노하거나 저항이 일어났을 때 혼자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지 말고 자연스럽게 해소하기, 두려워하지 않기는 이상에서 좀 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민감하고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반응의 본이 되어주신 자연님과 지지적이고 공감적 피드백을 준 집단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초록님과 자유님의 놀랍게 발전된 모습에 박수를 드리고 싶다.

    2012-12-21 16:47 자유 억울함과 죄책감을 벗어버리고 자유로운 나를 찾아서

    감수성 훈련을 통해 내 감정의 흐름에 대하여 조금 더 민감해진것 같다. 평상시 나의 모습은 부정적인 정서를 표현한 후에는 죄책감을 느껴 미안해하며 그 표현한 것에 대해 나의 부족함으로 가지고 가는 경향이 있다. 잘 관찰해 보니 나의 주 감정이 억울함, 죄책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감수성훈련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은 집단원의 아픔에 대해 잘 느껴지고 위로해 주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그 아픔을 나의 문제로 가져와서 현재 여기에 충분히 머무르지 못하는 면도 있다. 나를 너무 돌보지 않는 집단원을 볼 때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지금 그렇게 살지 말자라는 나의 의지가 느껴졌다.

    관계에서 나에게 부족한 점은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표현하고 그 반응에 대해 긴장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나와 상반된 의견을 반박하고 싶은 마음에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감정이 격해질때가 있는데 객관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연두님의 모습을 보면서, 과거의 나 현재도 어느 정도 그런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오히려 ‘나를 보살펴야지’하는 마음이 든 것 같다. 자연님의 피드백 중에 긍정적인 면을 끄집어 내는 부분이 도움이 되었다. 바다님의 섬세함이 역동이 됐고 “든든한 분”이라는 말은 긍정적으로 받아가야겠다.

    2012-12-21 16:42 공감 무거웠던 짐을 내려놓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다
    1. 감수성 훈련을 통해서 배우게 된 점, 알게 된 점

    내가 알고 있는 감정을 이전까지 들여다보는 작업을 하지 않아서 나의 감정을 잘 몰라 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떻게 나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드러내면서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나의 감정을 털어놓아야만 그 빈공간에 다른 감정이 들어오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 앞으로 연습하고 보완해야 할 점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해야겠고 직장에서의 관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소통을 위해서 노력해야겠다.

    감정을 표현하는 말의 톤이나 억양 음량의 크기 등을 보완해야겠다.

    3. 소감

    집단상담을 처음 접하면서 어색하고 부담스러웠지만, 다른 사람의 아픔을 통해서 나의 아픔을 동감하면서 나의 느낌을 피드백할 수 있고, 나의 감정 상태를 점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의 아픔을 내려놓고 난 다음,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무거웠던 짐을 내려 놓은 것 같습니다. 진심어린 피드백에 감사하고, 함께 해주셨던 여러분께 고마움을 느낌니다. 고맙습니다.

    2012-08-20 6:46 연두 나를 위로하고 격려했던 시간
    3일간의 훈련과정을 통해 감정의 소통이 인간관계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 감정의 표현이 긍정이든 부정이든간에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진실된 표현이라면 그것은 타인의 마음에 다가서는 큰 울림과 감동이 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아직은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는데 서툴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두려움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 감정 표현이 타인에게 공감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비난 받을 수 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내 솔직한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데 어려워하는 모습도 보게 되었다.

    더욱 훈련해야 하는 점은 다른 사람들을 살피는데 앞서 내 감정을 들여다 보고 나를 챙기고 나를 많이 사랑하는데 조금 더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 그동안 잘 견디고 잘 참아오고 잘 살아온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감수성 훈련이라는 3일간의 배에 함께 타고 이 여정을 함께한 사람들에게 모두 감사하고 싶다.

    선장 자연님!, 일등 선원 가을, 휴우, 평온, 지리산, 녹차, 존재의 왕, 공감, 에너지, 마중물 님!!

    모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2012-08-20 6:36 휴우 나를 찾아가는 여정
    감수성 훈련을 통해 여러가지 질문에 직면하게 되었다.

    1. 적절한 시기의 피드백

    2. 자기 감정 들여다보기

    3. 공감

    작지 않은 질문들이 이 시기에 던져진다. 그리고 이 질문들은 다른 이들에게 ‘휴우라는 존재에 대해 알 수 없음’이라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다른 분들의 피드백이나 반응을 보면서 나의 이질성에 대해서 스스로 느끼는 부분도 있다.

    이것의 연원을 찾아가는 여정이 내게 남은 과제일 것이다.

    2012-08-20 6:31 평온 오뚜기
    이번 감수성 훈련에서는 유난히 집중할 수가 없는 나를 알아차리며 난감함을 느꼈지만, 나름의 작업을 통해 차여 있던 감정의 찌꺼기를 내보내고 나니 훨씬 더 가벼워짐을 느꼈다.

    이러한 과정중에 여전히 나의 감정과 얽히게 되는 순간 어수선해지고 감정적으로 깊이 빠지는 나를 알아차렸다. 이러는 중에서도 예전보다는 빨리 빠져나올 수 있으며 변화를 위한 피드백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감을 느낀다.

    이제는 나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낼 수 있도록 조금 더 애써봐야겠다.

    2012-08-20 6:27 지리산 내 모습의 조각찾기
    짧은 참여가 아쉽다. 타인을 향해 가는 나의 감정이 타인의 말이나 행동의 결과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의 불안이나 나의 걱정으로 더 크게 느껴지고 그래서 더 크게 반응할 수 있는 나의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은 언성이 높아지고, 내가 마음에 두는 사람이 당황할 것 같이 판단되는 그 상황에서 전체적인 현상과 맥락을 보지 못하고 흥분하는 내 모습을 보았다. 또한 이런 나의 보호가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이런 내 모습을 놓치지 않으시고 알게 해 주신 자연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나도 자연님처럼 남을 돕고 싶다.

    2012-08-20 5:59 가을 상처 치유하기

    예전의 상처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인데도 여전히 마음에 흔적으로 남아있고, 때로는 생생한 감정으로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언제까지 영향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라는 막막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이번 장에서 오해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명확히 자기 표현을 해서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예전의 상처에 대해서는 좀 더 담대해졌으면 좋겠다.

    공감 반응에 대한 적절감에 대해 항상 걱정했는데 이번 장 여러 집단원의 보고를 통해 잘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뿌듯했다.

    답답하거나, 부정적인 마음을 표현할 때 말이 빨라지고, 공격적이라는 느낌을 주는데, 남편 생각이 났다. 항상 내가 말할 때 혼나는 것 같다고, 내가 뭐 그렇게 잘못 했냐고 말하는데….

    내 느낌이나 생각이 상대방에게 거부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수용되고, 고려될 수 있도록 솔직하게 표현하지만 불필요하게 공격적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연습해야겠다.

    2012-08-20 5:55 존재의 왕 나의 자아성장과 자존감 향상을 확인한 시간
    소수(10명) 집단상담은 처음이라 심적 부담감을 가지고 시작했다. 이번 감수정 훈련은 얄롬의 ‘집단상담의 효과’처럼 희망의 주입, 보편성, 대인관계기술, 교정적 가족관계 재현 등 여러가지 면에서 효과적이었다.

    첫째, 이런 훈련을 통해서 보다 성장하고 전문가적인 상담자의 자질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다. 나의 자아 성장과 자존감의 향상은 앞으로 나의 삶에 있어서 커다란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 기대된다.

    둘째, 보편성의 원리로서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상처를 들여다 보며 같이 공감하고 표현할 수 있는 적극적 공감적 경험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나의 힘든 부부노가 상처가 자연히 치유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셋째, 감수성 훈련은 대인관계 기술에 아주 적합한 훈련이다. 타인의 감정에 대해 민감하고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보면서 진정성 있는 소통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넷째, 교정적 가족 관계 재현 효과로 나의 미해결 문제로 남아있었던 아버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고 많은 부분 감정이 정리가 되면서 시원해졌다.

    3일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가져가는 것 같아 기쁘고 뿌듯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참여가 아직 힘들고 특히 부정적인 감정 표현에 있어서는 아직 어렵다. 그때그때 올라오는 감정에 대해 민감하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점은 못내 아쉽다.

    2012-08-19 22:09 녹차 감정 표현 연습하기
    평소 감정보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 판단하고 규정해 나가는 게 더 익숙해서 감정을 느끼는 게 어려웠다. 3일간의 연습을 통해 순간순간 지나가는 나의 감정을 느기고, 또 표현해야 내 마음도 건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말을 하지만, 그 말 속의 욕구, 감정을 들어주고, 이해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또 타인의 욕구와 감정을 알아야 내가 타인의 마음을 오해하지 않고 온전히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겠구나 깨달았다.

    타인의 얘기를 들을 때 느기는 감정이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나의 경험, 습관 때문임을 느꼈다.

    평소 내 의사를 정확히 표현하는 게 힘들었는데, 하나하나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욕구를 분명히 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야겠다고 느꼈다.

    의사(욕구)전달을 명확히 하지 못하는 내 어릴적 배경 등을 좀 더 상담을 통해 알고 싶다.

    2012-08-19 21:49 안단테 두려워하면서도 궁금해 하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에 늘 두려워하면서도, 궁금함과 호기심을 견디지 목해 어렵게 참석하는 집단상담, 역시 또 한 번 살짝 잊고 지내던 나의 깊은 마음을 찾아갑니다. 이전 두려움과는 달리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집단상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느림보 님의 관심에 반가움을 느꼈고, 깔끔한 지적으로 객관적인 나에 대한 관찰을 유도해 주셨던 쏘우영 님께 감사하고, 공감과 이해를 잘 해주는 혜안 님께 큰 애정이 느껴집니다. 감당하기 힘겨울 만큼의 관심과 애정을 표현해 준 지리산 님이 마무리까지 함께 하지 못해, 많이 아쉽네요. 늘 힘겨워하면서 발길 떼기를 아쉽게 해주시는 자연님의 명확한 피드백에 감사드립니다.

    2012-07-25 12:07 느림보 내 성장에 대한 자각
    아무렇지 않은 척 했었으나 아무렇지 않은 것이 아니었던.. 여전히 살아있는 감정이라는 것을 느꼈으며,, 그것을 지금에라도 꺼내 표현할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불편한 상황을 표현해도 그 때처럼.. 그 옛날처럼 그렇게 미숙하게 감정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거라는 자신을 이제는 믿어야 한다. 그동안 약 10여 년의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정말 많이 성장하고 변화해왔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자각하고 기쁘게 가져가야 한다는 다짐을 한다.

    2012-07-25 12:06 쏘우영 조금씩..
    매 회 감수성 훈련을 거칠 때마다 조금씩 더 성숙하고 단단해짐을 느낀다. 중간 중간 혼란한 감정의 습관은 여전히 있지만 그 혼란 속에서도 잘 견디어내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착실히 쌓여감을 확신할 수 있어 내가 참으로 대견하다.

    2012-07-25 12:05 혜안 다시 들여다 보기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왔던 나의 내면을 다시 들여다보며, 또 다시 새로운 부분들을 발견해 나가고, 통찰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를 더 알아가며, 타인 속에 있는 내 모습을 보며 그들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보기도 하고, 타인의 나와는 다른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과 느낌을 새롭게 경험해 보고 배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더욱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었고, 타인을 더욱 진심으로 이해하고 만나고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행복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12-07-25 12:04 별 의도, 의미, 마음을 알고 표현하기
    이 집단과정을 통해서 알아차리게 된 부분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을 때 우선 다른 집단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의도, 의미, 어떤 마음인지에 대한 나의 추측이나 예상들을 해볼 수 있었고 또한 그 마음을 어떤 감정 단어로 나타낼 수 있을지 나는 어떤 단어들이 떠오르는지 살펴보게 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이야기가 나왔던 장면에서 다른 집단원이 자신의 이야기할 때 어떤 마음이 추측되는지는 많이 말로 떠올릴 수 있었지만 나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고 감정적 단어로 사용하는 데는 잘 만나지 못하고 어렵다, 그리고 내가 의도하고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간략하게 전달하는 것이 참 어렵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끼고 이 부분에 대한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2-02-10 16:25 행복 감정인지와 신뢰의 중요성
    소통에 있어 가장 필요한 자신, 타인의 감정인지와 신뢰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감정의 찌꺼기가 많을수록 언어적인 표현에서 부적절한 시도나 반응이 나오게 된다. 나 또한 아직도 그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 경험이나 감정에서 걸러내고 왜곡하고 투사하게 될 때 상대방을 존중하지도 그 관계를 존중하지도 못하게 됨을 배웠다.

    2012-02-10 16:24 까뮈 몰랐던 자신을 보다.
    몰랐던 내 모습을 봤다.

    타인의 감정을 읽고, 타인의 비언어적인 메시지를 읽고 집중하고 공감하려는 자세보다는 타인의 생각, 의도를 내 방식으로 걸러서 이해하거나, 추측·가정하려는 내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또한 내게 상황이나, 타인을 주도하거나 조정하려는 무의식적인 동기가 있었음도 깨달았다. 그렇게 하는 이유가 상황을 나에게 안전하게 전환하거나, 보이지 않는 장벽을 쌓으려는 의도도 있었음을 알았다.

    또한 그 의도에는 아무리 타인을 조력하려는 선한 의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것은 타인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이기심과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다. 따라서 그런 나의 깔린 의도로 인해 타인과의 참만남이 왜곡되고, 오히려 관계 자체가 무산될 수 있음을 알았다.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진실 되고, 원활하게 하는 건 대화의 기술이나 기교가 아니라, 투박하고 소박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지금, 여기에서’의 만남에 대한 솔직한 표현임을 절감했다.

    이 감수성 훈련에서 가장 크게 얻은 사실은 타인과의 대화에서 중요한 것이 그 어떤 ‘내용’보다는 ‘감정’과 그 당시의 ‘느낌’이나 ‘정서’라는 것이다.

    나의 오랜 언어습관에서 고쳐야할 점도 바로 그 점이란 걸 깨달았다. 더불어 타인이 말을 듣기보다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크게 와 닿았다. 그가 그의 때와 감정의 흐름과 속도에 맞춰 자신의 감정을 흘려보낼 수 있을 때까지 믿고 기다려 주는 것… 그것이 대화 상대자로서의 유일한 할 일임을 깨달았다.

    2012-02-10 16:23 양명 침묵을 포함한 모든 표현의 힘
    -침묵의 힘에 대해 깨달은 점이 있다. 말을 하지 않아야 할 때, 들어주어야 할 때에는 침묵이 필요하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불필요한 침묵은 사람들을 밀어내고 관계가 어색하게 되며 상대방에 대해 믿을 수 없다고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무의식적 의도나 쌓인 감정이 나의 의사표현(표현하거나 하지 않는 모든 순간)에 영향을 미치게 한다.

    – 과장된 표현 내가 정지하게 표현하는 것보다 해롭다.

    – 사람은 상대방의 솔직하지만, 비난이나 공격이 아닌 안전한 감정표현에 대해 진실하다고 느끼고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연다. 그 힘은 생각보다 크다.

    2012-02-10 16:22 빨강 감정과 의도의 적절한 표현
    감수성 훈련을 하면서 저의 말에서 강조와 용어 선택에 있어 내 감정과 의도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고 관계 속에서 서로 대화를 나눌 때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선 명확하고 분명한 상대방에 대한 언행의 부분을 알리고 그것에 대한 나의 (각자의) 느낌을 전달하지 못하여 오해와 갈등이 충분히 생길 수 있으며 집단 중에서 그런 과정을 자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대화 중 서로의 감정을 투명하게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런 대화가 서로를 세우고 힘을 주며 격려가 되는지 알게 되었다. 집단 중 말을 하는 순간은 매우 긴장이 되고 실수하지 않을까 떨리는 맘이 많았는데 되려 자주 실수하지 않은 것이 스스로에게 아쉬웠고 안타깝다.

    지식적으로만 암기하고 이해한 I 메시지를 많이 연습할 수 있어서 기쁘다.

    2012-02-10 16:21 달빛 아픔을 공감받다.
    감수성 훈련에 참여하려고 할 때는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궁금하고 설레며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다.

    집단에서 여러 사람에게 내 의견을 오해 없이, 내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그동안 인간관계에서 내가 힘들었던 이유를 알게 된 것 같아서 반가웠다.

    내가 표현을 주저하는 동안 상대와의 관계가 좋아지기 보다는 오히려 악화될 수 있고, 내가 스스로 힘들어서 주저했던 감정 표현을 그 때, 그 상황에서 바로 적절하게 표현했더라면 무겁고 답답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을 수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에 같은 사람에게 지나간 것을 전달하기보다 그 같은 상황에 그 사람과 만났을 때 주저하지 말고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감수성 훈련이 내가 공부를 하면서 내담자가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게 된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나에게 필요한 시간이 돼서 좋았다.

    2012-02-10 16:20 방울 신뢰감 위에서 자신을 드러내다
    감수성 훈련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설레임과 불안한 마음이 공존했던 것 같다. 어쩌면 큰 기대감 없이 시작했기 때문에 1장에 들어가기 앞선 명상시간에서 편안함이 들거나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 멍한 상태였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차츰 집단원들이 자신을 먼저 던지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집단원들의 태도에 놀라웠던 것 같다. 그랬기에 나 또한 적극적으로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서서히 집단원들의 얼굴이 편안해지고, 나 또한 집단원을 신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 집단에 대한 큰 신뢰감이 생겼던 것 같다. 그래서 나를 오픈할 수 있었고, 내 감정에 좀 더 솔직해 지기위해 용기를 냈던 것 같다. 역시나 내 용기에 모두가 감정을 나누며 진솔한 마음을 전달 받으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인 오늘이 3일을 견뎠다는 나에 대한 대견함과 기쁨, 그리고 이제 집단원들과 내일 만날 수 없음에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만남이 끝이 아니기에 또 다른 만남이 기대도 되며, 끝으로 모든 집단원에게 박수를 쳐주고 꼭 고맙다는 말을 전달하고 싶다.

    2012-02-10 16:19 온유 호소를 스스로 받아들이는 과정
    집단에 참여하며 슬퍼하는 집단원에게 유독 마음이 가고, 공감하려고 애쓰던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사실 내 스스로 보았던 것이 아니라 다른 집단원이 주었던 피드백을 통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처음 그 피드백은 달갑지 않았고, “그냥 공감이 가서 그러는 것뿐인데!”라고 반응했고, 얼마 후 이어진 리더님의 피드백이 나에게 울림으로 다가왔다. “누군가에게 호소라는 걸 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

    그날 집에 가서 펑펑 울었다. 호소라는 뜻을 음미하며 어린 시절 호소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순간들이 떠올라서… ‘호소’라는 단어는 나에게 생소했다. 성인이 된 지금 더더욱 그 단어는 나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그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했던 많은 상황들 속에서 호소했던가!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나는 호소하는 방법을 잃고 어린 시절 나의 모습처럼 힘들어하는 타인의 슬픔, 어려움을 호소로 받아들이고 반응하기 바빴던 것이다. 정작 내 어린 시절 힘들었던 것들은 돌봐주지 못하고, 타인의 힘듦 속에서 나는 돌보는 웃지 못 할 상황들.. 이제는 나 자신에게 또 타인에게 호소할 상황을 꿀꺽 삼키기 말고, 적절하게 표현하며 살아가야겠다.

    2012-02-10 16:18 향기 적절한 때 감정을 표현
    3일 동안 집단원들과 소통하면서는, 내 안에 정말 대단한 분노감이 있다는 걸 알았고, 나도 모르게 커다란 분노감이 터져 나왔고, 그것이 다름 사람을 얼어붙게 한 것 같아 약간은 미안함이 있었으나, 속으로는 후련했고. 그것이 날카롭게 , 내가 무시당한다는 감정에 민감해져서 타인에게 강하게 나간 듯하다. 내가 감정을 꿀꺽 삼켰던 기억이 새로 올라왔고, 현재 나한테 현실에서의 버거움과 뒤섞여 무력하게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것 같다. 내 안의 독소가 빠져야, 맑은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볼 수 있고, 반발심이 들지 않을 수 있고,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 때 그 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또 적절하게 나를 위한 휴식시간이 필요하겠다. 또한 현재부터 시작해서 내 안의 쌓인 것을 풀어내는 작업 또한 필요할 거라 생각된다. 정말 상담 잘 하는 상담자가 되기 위해 나를 돌보는 작업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둔감해져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내 모습이 타인에게 따뜻하게 보여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점점 내 자신을 볼 때 부정적으로 변해갔던 것 같다. 그 동안 내가 너무 내 자신을 작게 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난 결코 작지만은 않았고 단지 힘들고 지쳐있기 때문이었다는 걸 알았다.

    2012-02-10 16:17 바람 자기 개방 연습.
    자기 개방, 자기표현을 연습하고 싶다는 초기의 목표에 있어서는 미진하지만 제 나름의 최선을 다했다는 스스로에 대한 격려와 위로를 해주고 싶습니다. 자기표현을 하는데 있어서 이전에는 ‘이것이 소용이 있을까’, ‘이 상황에 적절한가’, ‘우리 관계를 불편하게 하지 않을까’에 대한 불안이 있어서 말하고 싶다는 욕구조차 알아채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그래도 말하고 싶다는 욕구를 알아채고, 말하려는 시도를 한다는 것, 지목당해서 혹은 스스로 말하기도 하는 제 자신이 저에겐 작지만 큰 변화고 용기였던 것 같아서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말하기까지 많은 망설임의 시간, 그로 인해 말할 타이밍을 놓치고 적절히 표현되지 못한 감정과 답답함을 마주하며, 아, 나는 아직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답답함이 듭니다.

    2012-02-10 16:16 나비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
    이때까지 나의 감정으로 돌보지 않았던 것에 대해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던 부분이 미안했다. 그 이유도 모른 채 타인에게로만 귀인했던 모습을 자각하면서 주위의 사람들이 나로 인해 힘들었겠구나.. 라는 생각과 불평만 했던 내 모습을 반성케 했다.

    이 순간과 과정이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했고, 나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2012-02-10 16:15 찬달 나 자신을 들어주기
    앞으로 내가 가야할 길과 숙제가 참 많다. 사람을, 타인을 정말 진정으로 공감해주고 돕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자신을 만나고, 들어주고, 보살펴야 하겠다. 세상이 바라는 대로 살아오면서, 정작 나 스스로에겐 무심했다. 나를 먼저 사랑하고 보살펴서 진정으로 나를 공감하고 싶다. 그러면 타인에게도 자연스럽게 공감의 마음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내 마음의 울림을 듣는, 들으려하는, 들어주는 여유가 있는 내가 되고 싶다.

    2012-02-10 16:14 옹달샘 좀 더 편안했던 시간.
    좀 더 편안하게 참여하는 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게 이전보다 잘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변화가 기쁘게 여겨집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제 대인관계 방식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어렵게 꺼내주신 이야기가 반가웠고, 그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이 있습니다. 모두에게 변화가 많았던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2012-01-20 12:38 평온 해냈고 후련하다는 느낌.
    해냈고 후련하다는 느낌이 든다. 일상 속에서도(나와 지속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도) 거절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의해 내 자신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시도해보려고 한다. 주눅 들지 말자. (추가적으로, 내 아버지와 남편도 외롭겠다는 점을 느꼈다.)

    2012-01-20 12:38 참이슬 아버지의 예의범절
    1. 나의 고정관념(생각, 경험 등)이 사고의 폭과 융통성을 제한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경청해주며 지지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3. 마음과 머릿속에 있는 뜻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4. 가정관리의 신중함. 부모 중에서 아버지가 갖추어야 할 예의범절이 있다. 위엄은 있되 너무 권위적이지 않아야 하고, 자녀와의 대화에서 인정, 존중, 사랑이 깃들어야 한다.

    2012-01-20 12:37 따뜻함 표현에 대한 깨달음
    자신의 표현에 대하여 1) 상대방에게 말한 후 한 호흡 쉬고 말을 잇는 것, 2) 표정을 감정과 같이 표현하기 3) 좀 더 맞은 톤으로 말하기를 배웠습니다.

    집단 중에서는 처음으로 직접적인 중년남성의 감정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개인 역사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나 이외에도 사회 속의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는 생각과 공감능력을 더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012-01-20 12:36 기쁨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것이 인간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자신의 진짜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진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관계에 있어 긍정적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자신도 모르게 놓치며 관계를 해온 듯합니다. 나의 진솔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두렵고 긴장됨을 느꼈고, 그러한 두려움과 긴장에 휘둘려 포장된 감정을 전달하려 해왔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나의 진심을 잘 받아들여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나의 진짜 감정을 정성껏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2-01-20 12:36 어진 쌈닭 말을 한다는 것
    집단상담을 이 전에 경험하셨던 분들이 다른 사람에게도 힘이 되어주고 그들 스스로 집단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현장에서 보여주기도 하였다. 평온님의 성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가 말할 기회를 자꾸 놓침으로써 점점 말없는 사람으로 굳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할 말이 없는 사람이 아니고 잘 느끼는 사람이니까 말하는 연습을 통해 표현을 늘려 나가야 겠다.

    2012-01-20 12:36 사랑 외로움을 씻어내는 아픔
    둘째 날 교육에서 나에게 집중할 수 있었는데, 내가 왜 사랑에 민감한지, 목말라 하는지 관계문제를 풀어내면서 명확해 질 수 있었던 점이 나에게는 가장 큰 수확이었다. 신기한 것은 내 속을 털어낼수록 나를 짓누르던 감정의 무게가 점점 가벼워졌다는 사실이다. 지금 정말 개운하다. 그리고 자신감이 부쩍 생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내가 나의 감정을 그때그때 알아차리지 못하고 억누르기만 했었다는 것이다.

    관계에 있어서, 감정에 있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한 구성원의 이야기에 모두 각각 다른 해석을 한다는 것, 그럴 수 있다는 것을 눈앞에서 보는 시간들이었다. 3일 동안 나는 가슴이 너무 아팠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구성원들의 아픔이 느껴져 고통스러울 정도로 아팠다. 그러나 기분 나쁜 아픔이 아니라 외로움을 씻어내는 아픔이었다. 세상에는 나만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내가 견디기 힘들만큼 아프구나 하는 따뜻한 아픔이었다.

    2012-01-20 12:34 오뚜기 공감과 표현
    저는 그동안 제 상처가 너무 커서 제 감정에만 몰입이 되어서 다른 사람들의 말과 감정을 흘려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운 점이 있다면 ‘내가 표현한 것과 달리 받아들이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겠구나!’, ‘공감은 잘 되지만 말로 표현하는 부분이 부족하구나!’ 등 많은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특히 사랑님의 얘기를 듣고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고 사랑님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그리고 내가 평상시에 부모님께 가졌던 답답함과 분노를 어진 쌈닭님이 저에게 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조금이나마 엄마에 대한 답답함을 가라앉혀 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2012-01-20 12:33 긍정 적극적이고 깊은 공감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내가 쓰는 패턴은 주로 나의 경험 또는 주변 사람의 경험으로부터 추측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추측이 때로는 진정한 상대방의 존재와는 별개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들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이 점을 인식하고는 보다 그 사람의 입장을 깊이 생각해보고 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인식하고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진정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받아줄 수 있는 넓고 편안한 마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하며 내가 행복해 지로독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마음을 알아 줄 생각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이 사랑하도록 넓어지는,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체험을 하고 싶다. 적극적으로……

    2012-01-20 12:31 바다 진정한 “자아” 를 찾아서
    1. 감정의 동물이 ‘인간’이라는 점을 잊고 살아온 것 같다.

    너무도 오랫동안 사회화과정 속에 학습되어져서

    진정한 ‘자아’(자기)를 잃어버리고, 가면을 쓰고 살아왔음을 고백한다.

    2. 소통이라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해야 하고, 감정을 공유해야 함을 느꼈다.

    이해해야만 오해하지 않게 되므로 자신의 의도, 욕구 등을 솔직한 감정으로 실어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3. 핵심감정을 발견하고 표출하는 순간 ‘참자기’와 만나게 됨을 배웠다.

    4. 생생하고, 선명한 의사전달이 되어야 관계적 대화가 지속될 수 있다.

    5. 머리로 이해하기 보다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의 감정에 충실함으로써

    ‘참만남’이 이루어진다.

    특히 ‘I message’를 사용해 상대방도 배려하면서

    자기의 자존감도 지키는 유연한 대화가 필요하다.

    6. 즉시적이고, 적절한 표현이 중요.

    7. 자기 식대로 이해하지 말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그 의도와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이번 ‘감수성 훈련’ 제 삶에서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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